그랬었다/가끔씩 19

밤과 밤과 밤의 곤듀 (공주 당일치기)

12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공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왜 공주였냐면 갑자기 공주밤빵이 떠올라서 아 그거 참 맛있었지... 공주.. 가까운데 당일치기로 가볼가...해서 감하지만 공주밤빵과의 자만추엔 실패했다. 정안 알밤 휴게소를 지나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왜 국도로 빠져...?공산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첨으로 간 곳은 밤마을 베이커리무난무난한 맛의 아메리카노.제법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창가의 명당에는 이미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있었다.그래서 밖이 보이는 투명 테이블 의자 자리에 앉음 만족스러워~  밤파이와 타르트 에클레어 사람들 블로그 보면 뭔가 케이크같이 생긴 큰 빵도 있던데 그건 아직 구워지는 중이었다.파이가 젤 맛있었고 에클레어는 생각보다 안 달았다.그리고 뭔가 맛있는데.. 밤..

2024. 12. 26 혼자 당일치기 속초

혼자 여행 쿨타임이 찼다.사실 진작에 차있었고 버스 예약도 몇번 했었지만 막상 당일이 되면 너무 귀찮아져서 취소하기를 몇번이젠 진짜 바다가 보고싶어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속초로 출발~평일이라 길은 안막혔다. 휴게소 내려서 몸 한번 풀어주고~도착해서 감자옹심이를 먹으러 갔다.감자술도 팔고있어서 궁금했지만.... 벌써 마시면 이따가 맥주 못마시니까..^^..감자 옹심이는 서걱서걱하고 쫀득했다. 첨 먹어보는 식감..강원도 첨 오는것도 아닌데 왜 옹심이는 첨 먹어볼깡..칼국수랑 섞인거였는데 나는 칼국수가 더 취향이었다. 담엔 감자술도 먹어봐야지감자전이 맛있는지 다른 테이블은 다 감자전도 드셨다. 혼자오면 다 먹기엔 많아서 못먹으니 이런건 아쉽구만.. 다 먹고 슬렁슬렁 걷기 시작했다.속초는 올 때마다 느끼지만 물 ..

2021 혼자 강릉-속초 3일차

2박3일 이상의 여행을 가면 느끼는건데 나는 1박2일 여행이 딱인 것 같다. 2박이상으로 가면 이틀차 저녁부터 집에 너무 가고싶어짐..... 혈중 집안 농도가 부족하다.. 아침 뷰 너무 시원하다. 지금 다시봐도 좋으네 어젠 술마시고 뻗었으니 일찍일어난 김에 아침산책을 고고띵 청초호수공원 청초정을 보러 갔는데 숙소가 청초정 방향이었나보다 도착하자마자 짠..! 공원을 반바퀴 정도 돌고 다시 숙소로.. 풍경 너무 시원하고 햇살은 따갑고 공기는 차갑고 좋았다. 강릉은 더웠던 것 같은데 속초 왜 시원했쥐..... 잘 쉬고 갑니당. 터미널 근처 소호카페에 짐을 맡기고(유료) 영금정을 향해 걸었다. 그치만 밑에서 바라본 영금정은 너무 높고... 사람 바글바글하고..... 올라가기 시렁... 터덜터덜 걷다보니 등대 해..

2021 혼자 강릉-속초 2일차

뭔놈의 여행기록이 다 1일차에서 끊어져있지... 2년전이지만 사진에서 기억을 끄집어내보자.. 광어회와 산사춘 두병에 전사했다가 새벽에 깨서 씻고 다시 잤다. 역시 떠나는 날은 날씨가 좋지. 강문해변에 숙소가 있어 거기서부터 쭉 아침 산책을 시작했다. 집에 있을때는 아침에 눈은 뜨지만 침대에서 두시간정도 걍 누워있는데 여행지에선 아무래도 좀 부지런해진다. 언제 또 올지 모르자나..... 걷다보니 경포호.. 또 걷다보니 허난설헌 생가 예전에 뮤지컬 난설을 봤었는데 그땐 극장 의자구조와 개그튼 자리에 당황해서 뮤지컬 내용이 잘 안들어왔었다. 나중에 넘버영상 보고는 눈물이 줄줄... 이었는데 그 주인공의 생가에 왔네유 마음이 안타까웠다. 뮤지컬을 계기로 찾아보았던 그의 생애가 너무 마음 아팠다. 산책 끝내고 숙..

2021 혼자 강릉-속초 1일차

이렇게 1년씩 지나서 기록할거라면 애초에 사진을 왜 그렇게 많이 찍는걸까 카페 없이 맥주만 가득했던 나홀로 강릉속초 여행 여행은 첫차를 타야 온전히 잘 놀 수 있을것만 같은 그런 맘이 있다. 그래서 첫차타고 10시 좀 넘어 떨어진 강릉 고속버스 터미널. 고속버스는 캐리어 들고타면 자기가 트렁크를 열어서 넣는거였다... 버스여행에 캐리어는 들고 가 본 적이 없어서 몰랐다. 그래서 강릉갈 때랑 속초 갈 때 캐리어 안고 탔음...... 집에 오는 날 알았지모야...? 오죽헌 근처 경포생태저류지.. 멋진 길이 있었다. 쭉 가면 선교장도 있는데 내가 갔을땐 쉽게 가는 길에 공사중이라 저 멀리 있는 선교장을 두고 발길을 돌렸다. 돌아가려면 너무.. 멀었어.. 원래 계획은 오죽헌까지 보고 버드나무 브루어리에 가는거였..

2019 혼자 부산 1일차

혼자 여행을 종종 갔었는데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고 사진은 백만개 찍고 올리지않았다... 오지는 귀차니즘.. 2019년엔 부산에 갔음 기차타고 출바을~ 멀리갈땐 거의 첫차를 탄다. 그래야 좀 더 놀지..^^... 도착하자마자 돼지국뱁쓰 수육도 조금 나오는 메뉴여서 좋았다. 부산역 돌아와서 카페인 좀 챙겨먹어주고요 이바구투어 마지막 일정이었나 느린 우체통에 엽서 쓰기 나에게 보냈는데 엽서는 현금으로 사야해서 같이 투어하셨던 언니가 돈을 주셨따ㅠㅠㅠ 감사합니드아..ㅠㅠㅠ 이 엽서는 작년에 정확히 1년보다는 좀 더 지나서 우리집에 안전하게 왔다. 흰여울마을 넘나 이뻤는데 디카에 더 사진이 많은데 폰카 사진만 남았네....? 여유롭게 걸어다니면서 사진찍기 넘 좋았고 변호인에 나왔던 곳은 핫플이라...... 찍지 ..

5번째 결혼기념일

이번 기념일에는 여행을 넘나 좋아하는 여수에 갔다♥ 간식은 집에서 챙겨온 구석기 신석기바 그리고 헛개수 기차에 타는건 언제나 설레지 여수 도착~! 도착해서 숙소에 짐맡기고 여수 일품식당 푸짐푸짐 ㅎ 마! 내가 케이블카도 타고! 전망대도 가고! 또 바닥 투명한 케이블카도 타고! 수족관 가서 신지께쇼도 보고! 벨루가도 보고! 마! 다!해써! 빅오쇼보고 숙소로 .. 빅오쇼를 미리 예매했었는데 어쩐일인지 취소됐다고해서.. 나는 1열 예매했는데 다시 받은표가 11열이라 좀 전래 빈정상했는데 쇼는 재밌었다........ 또 보고싶다....... 숙소에서 인생피자에 맥주소주냠냠 그리고 다음날 피부병 뿜!뺌! 하지만 잎새주는 정말정말 맛있었다. 중앙여고로 벚꽃보러갔다. 가는길을 최단거리로 찍고 갔더니 카카오맵이 등산을..

2016년 5월, 순천

작년 봄, 친구랑 순천에 갔다왔었다. 첫 순천 여행 때 가보지 못한 순천만 정원과 언제가도 좋은 순천만 생태공원, 두곳만 목적지로 해서 1박2일동안 원없이 꽃을 보고 돌아왔던 여행이었다.꽃사진은 언제봐도 좋으니 찍어둔거 거의다 올려봄.순천만 정원 서문쪽 초입의 파란 꽃들 이름은 모르지만 어찌됐든 이쁘다 ㅠㅠ순천만 정원은 동문쪽에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정원들이 있고 서문쪽은 한국정원, 습지정원등의 약간 수수한 정원이 있는데 우리는 서문쪽으로 입장해서 동문으로 가는 방향을 택했다.뭔가 일하고 계신데 평화롭다. 근데 사실 이날 개더.... 무척 더웠음.덥지만 해가 쨍쨍 내리쬐니 사진만은 잘 나온다.오솔길 너무 좋아 맑은 하늘이었다 진짜루보라보라 귀여웡 한국정원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문 무슨.. 수문이네....

이천십오년 봄, 강화도

20150411-12 신랑생일을 맞이해서 강화도 여행을 준비했다. 결혼 후 처음 내생일에 여행을 받은뒤로 나도 신랑 생일에 여행이랑 선물을 하고있는데작년엔 포항으로 갔더니 운전만 길게하고...... 막상 아무것도 못보고 올라오는 사태가 ㅠㅠ게다가 난 면허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까운 강화도로.. 처음 간 곳은 고려궁지.벚꽃길이 이쁘다고 해서 올해 벚꽃은 고려궁지다! 하며 갔지만 아직 꽃이 덜 피었넹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계단을 올라가면 궁궐의 흔적들을 볼 수 있다.외규장각... 을 재현해 둔 외규장각.고려궁지는 여기랑 종이있는 종각, 옛날 관리가 업무를보는 공간만 남아있어 볼 장소가 좀 없는 편이었다.그래서 대충 휘휘 둘러보고 나오는길에 광주에서 오신분들이 가이드를 받고계셨는데 기웃거리다가 같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