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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인윈도

광장공포증이 있어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정신과의사가 얼마전 이사온 건너편 집에서 살인사건이 나는 것을 목격한다. 다급하게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우산을 방패삼아 집에서 나섰지만 기절해버린 주인공. 깨어나니 그의앞에 경찰과 이웃집 주민들이 기다리고있고 살해당한 이웃은 애초에 없었던 사람이라고 한다. 경찰과 이웃은 주인공의 음주와 정신과 약 복용으로 인한 허위신고로 간주해버리고 이웃에게는 자신들을 그만 훔쳐보라고 경고당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분명히 보았는데.. 후반부에 몰아치는 장면을 위해 꽤 긴시간 답답해야했던 영화.. 집에 불 좀 켜.... 술이랑 약 같이먹지마....... 라고 한시간정도 계속 생각하며 봤네.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했지만 결국은 살아나고 집을 떠나는 그의 모습이 다행이어서..

샀다 톤프리9

살면서 젤루 비싼 블투이어폰을 질렀다. 톤프리... TPF9 블루투스 동글이 되는거에 너무 혹했다. 플스에 연결하면 저스트댄스가 이어폰 끼고 가능하니까..!!!! 플스가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안되면 망하는거지뭐..하고 사봄. 배송 받아서 두근두근 일단 폰에 연결하는데.. 연결이 안되네.....??????? 개빡치는 맘으로 AS센터 예약을 하고 이어폰구경이나 하는데 뭔가 이상했다... 왜 이부분이 색이 있지..?? 동글모드가 활성화 되어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저거 반대로 하고 하니 연결 짱 잘됨..... 저게 동글모드 켜진 것. 동그라미가 왼쪽에 있고 공백이 하얀색이어야 꺼진 것. 급하게 센터예약 취소했읍니다... 정말... 센터에 가기전에 깨달아 다행인데 난 저걸 안만졌다. 않이... 왜 새거..

걸스오브막시

여성들의 연대가 돋보이는 하이틴 영화 내향적인 성격의 비비안이 한심한 남자애에게 희롱당하는 전학생을 보고 잡지를 만들어 화장실에 비치하면서 막시가 시작된다. 매번 웃통을 까고 다니는 남학생은 아무 소리도 듣지않지만 탱크톱을 입은 여학생은 귀가조치당한다? 지코노래야머야 서양은 우리나라보다 낫지않나 싶었지만 그곳에도 이중잣대는 있고 차별이 있다는 것.. 여자로서 참 분하고 답답했다. 영화속 그들은 점점 연대의 끈을 두텁게 만들어간다. 모든게 성공은 아니었기에 약간의 갈등이 일어나는데 마지막에 풀리는 장면에서 눙무리 😢😢 비비안의 남자친구인 세스를 영화 끝날때까지 의심했는데 그냥 좋은 애였다.

크루엘라

신랑이 통신사 VIP였다. 몰랐는데 말이지... 그래서 무료영화 2회중 1회를 내가 냠냠굿 ^^ 영화관은 삼진토익반 이후 처음 간 것 같다. 정말 오랜만... 영상이 화려해서 너무 좋았다. 자본의 향기.. 디즈니 스멜 굿.... 에스텔라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크루엘라는 뭐든지 할 수 있어 크루엘라여야 한다는 크루엘라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엠마스톤은 좀 만화같은 느낌이 있는데 그 느낌과 크루엘라가 너무 잘 맞아서 좋았다. 세련되고 보는 맛이 있는 영화. 거기다 귀요미 윙크와 버디까지.. 싫어할 수 없음.

뮤지컬 시카고

블로그에 안올려서 그렇지 작년부터 뮤지컬을 꽤 보러 다녔다. 시카고는 영화로 처음 접했었는데 그땐 볼거리만 있고 초반에 빌리플린이 노래하는데에서 저 할배는 뭐여 라고... 생각했었던.. 그런 작품이었는데.. 그 할배역을 최재림이 한다네...? 나에게 있어 최재림=믿보배 그래서 보러갔다. 뮤지컬로 보니 존잼짱잼꿀잼. 세명의 록시, 두명의 벨마, 마마, 빌리를 다 봤다. 최정원 벨마 아이비 록시는 진짜..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딱이다. 경력 무시못해..... 둘이 기준이고 윤공주 벨마 티파니, 민경아 록시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세번 보는 동안 두번은 최재림 빌리였고 박건형 빌리는 한번이었는데 시원시원한건 역시 최재림이다. 복화술은 둘 다 잘한다. 기자회견 송 둘다 박제해조라... 자극적인, 더 자극적인..

박완서 '나목'

전쟁이 한 가정을 어떻게 박살내고 또 한 사람을 얼마나 미친사람처럼 만드는지 그 시절의 단어들 중 모르겠는 단어들이 꽤 있어서 종종 검색하며 읽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조급하고 숨이 찼다. 경아 미친거 아닌가 싶다가도 그 상황에서 안미치는게 더 대단하지 싶고.. 옥희도와 경아의 사이에 옥희도의 아내와 아이들이 계속 신경쓰여서 더더욱 맘이 불편했다. 소설이 끝나고 덧붙여진 해설 때문에 왜 그렇게 내가 짜증나는 맘으로 이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는지 좀 알았다. 이게 약간 연작처럼 작가의 다른책과 이어진다고 하던데 다른책들도 읽어봐야지.

20200528~0529

5/28 뜬금없는 날짜부터 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그 이전은 기억나지 않기 때문.... 퇴근하고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다른 친구들이 먼저 놀러와 있었고 퇴근한 내가 합류한 것 .. 하지만 다이어터에 금주중이라 뭘 먹진 않았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술도없이 그렇게 오랜시간 놀 수 있구나 오랜만에 알았다. 요즘 이슈 중 한가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모두다 내 맘 같지는 않구나 뼈저리게 느낀다... 즐거웠지만 한 구석이 씁쓸했다. 5/29 엄지네 꼬막을 첨 먹어봤다. 강릉에 간건 아니고 내가 사는 지역에도 지점이..! 울집엔 배달이 안돼서 가서 포장해왔는데 얼마전에 사서 한번 썼던 글라스락 픽업용기 또 썼다. 금주를 하면서 배달음식 먹을 일이 없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더더욱 없었다...... 픽업용기 인간적..

하루 2021.05.30

2019 혼자 부산 1일차

혼자 여행을 종종 갔었는데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고 사진은 백만개 찍고 올리지않았다... 오지는 귀차니즘.. 2019년엔 부산에 갔음 기차타고 출바을~ 멀리갈땐 거의 첫차를 탄다. 그래야 좀 더 놀지..^^... 도착하자마자 돼지국뱁쓰 수육도 조금 나오는 메뉴여서 좋았다. 부산역 돌아와서 카페인 좀 챙겨먹어주고요 이바구투어 마지막 일정이었나 느린 우체통에 엽서 쓰기 나에게 보냈는데 엽서는 현금으로 사야해서 같이 투어하셨던 언니가 돈을 주셨따ㅠㅠㅠ 감사합니드아..ㅠㅠㅠ 이 엽서는 작년에 정확히 1년보다는 좀 더 지나서 우리집에 안전하게 왔다. 흰여울마을 넘나 이뻤는데 디카에 더 사진이 많은데 폰카 사진만 남았네....? 여유롭게 걸어다니면서 사진찍기 넘 좋았고 변호인에 나왔던 곳은 핫플이라...... 찍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