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었다/영화감상

케빈에 대하여

■ing 2012. 10. 3. 23:14

준비가 안된 임신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알게 되는 영화.

예전에 봤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기억에 남던 대사가 떠올랐다.
아이를 갖는다는건 얼굴에 문신을 하는것, 그만큼의 확신이 필요하다는..

극중 케빈의 엄마는 너무 자유롭게 살아가고있었는데
실수인지 원래 사랑하던 사람인지. 아무튼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엄마가 되고
케빈은 그런 엄마밑에서 최소한의 연명 .. ?
내눈에는 그렇게 보였는데. 그냥 길러주는것처럼.

둘다 딱했다.

아이를 낳고도 도시에 살고싶고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었던 케빈 엄마도 이해가 갔고
아이를 원하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다면 행복하게 자랐을 케빈도 딱했고..

엄마와 아이의 정서적교감이 중요하다는 생각,
부모는 정말 아무나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다.

'그랬었다 >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딘가에 정말로 있었으면 ..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  (0) 2015.01.07
변호인  (0) 2013.12.23
이웃사람  (0) 2012.10.03
도둑들  (0) 2012.08.10
은교  (0)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