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었다/영화감상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ing 2012. 7. 10. 13:01

복남이의 불쌍한 인생
그냥 평화롭게만 살아도 미쳐버릴것같은
9명 세가구가 전부인 섬 무도
그 안의 젊은 남자 둘과 젊은 여자인 복남이 복남의딸
왕복선박을 운영하는 대수였나 ? 아무튼 다른남자한명
 
복남에게는 해원이 믿는 도끼였는데
해원은 그걸 몰랐고 결국 복남이는 아무에게도 친절을 받지못했다.
그나마 친절하게 대해줬던 그녀는
복남의 도망을 도와주다가 험한꼴을 당했고
복남의 딸은 죽었다.
 
복남이 했던 복수는 지당하다고 생각했다.
나같아도 그랬을것같았고 ..
복남이 살아왔던 지난 날이 너무 슬펐다.
 
온마을 남자들의 노리개가 되고 마을의 늙은 여자들은
복남이를 부려먹기만 하고 , 마지막의 결정적 순간에는
오히려 몰아부치기만 했던 그 마을사람들이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그안에서 유일한 혈육이었던 그딸이 복남이에겐 얼마나 귀했을까.
 
서울 아이인 하얗고 이쁜 해원이를
어린시절부터 동경하며 사랑해왔던것같은
복남이가 그 해원이에게 배신아닌 배신을 당하고 ..
얼마나 절망스러웠을까.
 
그렇다고 해원을 나무랄수도 없는것은
나였더라도 해원같이 행동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 싶은마음
 
서울로 향하는 배를탄 복남이 뱃사람의 친절을 그냥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한테 왜그래요 ? 라고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잔인하고 보기 힘든 장면이 많지만
왠지 슬픈느낌이 더 많이드는 영화였다.
이런일이 어디선가 왠지 실제로 있을것같아서 더슬프고 무서운 영화
극장에 늦게 들어가서 해원이의 사연을 전부 보지못한게 아쉽다
한번 더 보러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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